몇일전 예승이 50일 촬영을 다녀왔다.
예승이가 태어난지도 어느덧 벌써 60일이 훌쩍 지나 100일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슬슬 준비해야겠다 싶어 마음속에 생각하던것이 있었으니
필수품목인 카시트와 유모차.
요즘 웬만한 육아정보는 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
아무래도 같은 관심사가 있는 분들끼리 모이게 되는게 이치라고,
육아 하시는 분들을 나도 모르게 계속 팔로윙 하다 보니 육아하는 친구분들이 많이 늘었다.
육아 초보로서 참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
이번에는 카시트와 유모차 관련하여 자문을 구했더니
참으로 많은 의견 주셨다^^
그중에 가격과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골라 구입!!!
이번에 구입을 결정하게된 CHICCO(치코)사의 프록시마 모델이다.
사실 더 예뻐 보이기는 오렌지색이었는데, 장기간 사용시 떼가 타면 보기 흉하게 될 것 같고,
아이들에게 원색이 아직은 눈에 훨씬 잘 들어온다고 하여 빨간색을 택했다!
빨간색 중에서는 그래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빨간색^^
촌스러운 빨간색이었으면 그냥 오렌지색 구입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녀석 장착하기가 여간 머리 아픈게 아니다.
이런거 설치하는게 그렇게 어렵게 느껴본적이 없던거 같은데
설명서를 여러번 읽어보아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일단 그냥 설치해보기로 했다.
건물 실내에 차를 옮겨서 장착하다 보니 실내 조명들을 켰는데도 어둡게 나왔다;
아반떼HD 차량인데, 원래 뒷좌석 허리벨트가 하나밖에 없는건지 아니면 내가 못찾는건지 몰라도,,
허리벨트가 하나밖에 안보여서 간신히 베이스 시트 고정했다;;;;
가슴벨트도 살짝 설치가 헷갈렸는데 일단 잘 설치된건지 모르겠으나
카시트를 잘 흔들어봐도 튼튼하게 느껴지는걸 보니 일단 어찌됐건 설치는 된것 같다;;
나중에 잘 아는분 있으면 다시 한 번 도움을 받아봐야 할듯...
마트 같은데 가보면 아주 비싼 고급형 유모차에서부터 중급형, 보급형 정도의 유모차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했다.
사실 유모차는 필수품이자 말이 제일 많은 녀석이기도 하다.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맥클라렌사의 유모차를 많이 이용하는것 같았다.
그런데 계속 마음에 걸리는게 바퀴였는데,,,
여행용 캐리어만 끌어봐도 일반 플라스틱 바퀴보다는 우레탄 바퀴가 훨씬 편안한걸 느끼는데,
아이가 타는 동안 좀 안정감을 느끼려면 바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심중에 트위터 분들의 추천을 받아 알게 된 상품이 잉글레시나 사의 트립 모델이다.
가격도 맥클라렌과 비슷하고, 매장에 나가 시연을 해보니 핸들링이 아주 괜찮았다.
더 큰 녀석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이 편리성이라고 했다.
부피가 크면 안전해 보이기는 하나 확실히 실용성은 떨어진다고...
그래서 이것저것 조율하다 보니 이 모델을 구입하게 됐다^^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봤는데,
우연히 동네 주변의 유아신설매장에 갔다가 최저가보다 30%나 저렴한 곳이 있어서 바로 구입했다^^
이건 예승이가 뱃속에 있을때부터 진작 장착하려고 했던건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구입해서 장착했다.
확실히 운전하다보면 "초보운전" 이라는 표시보다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 이런 표시를 보면 더 조심하게 되고
양보운전하게 되는것 같다.
앞으로도 조금씩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필수품이라 생각하던것들을 준비하고 나니 웬지 마음이 뿌듯하다^^
요즘 예승이가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어른스러워져 보이는건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좌충우돌 예승이 육아일기는 계속 됩니다..... ^.~